안녕하세요! 현스맨입니다!

그간 따뜻한 날씨와 비로 고생한 우리 슬로프...

그래도 오늘 B1, 알파는 조금 소생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현스맨이 야간에 등장했죠!

(사실 스키를 잘 못타서 설질 안 좋을때 나가면 위험해서 못나가지요..)

아니! 그런데!

처음 알파에 등장하자마자 이렇게 하트를 날려주며

지나가는 보더를 발견했습니다.

이런 분은 당근 현스맨이 쫓아가야죠!

B2까지 쫓아간 현스맨!!!!!!!

현스맨의 스토킹에 조금 놀란 듯 해 보였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먼저 고백하셨잖아요!

그래서 요렇게~

라이딩 사진도 찍고~

저렇게~ 라이딩 사진도 찍고!

아주 만족스러운 현스맨 활동을 하였죠!

그랬더니!

현스맨의 정성에 감동을 해서 놀란 것인지,

현스맨이 계속 쫓아와서 놀란 것인지

이렇게 입을 동그랗게!

눈도 동그랗게! 뜨고 놀라시더군여!

하지만 어쩔 수 없죠~ 먼저 고백하셨으니까요!

이제 그만 보더분을 보내드리고...

평온하게 현스를 찍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B1 슬로프가 그나마 소생이 되어

많은 분들이 연습을 하고 계시더군요!

멋진 알파인 보더분의 카빙 모습도 볼 수 있었구요!

평소처럼 사진을 찍던 와중에!

또 한분을 발견했습니다!!

오리를 헬멧에 부착하고 타는 꽃보더였는데요!

웃으며 팍팍 백사이드를 깊게 박으시길래

우와!! 진짜 잘 타는 분이다! 하고 계속 찍고 있었죠!

그런데!!!!!!

잘 들어간다 싶더니...

파츠츠~ 넘어지셨네여!

하지만 여기서 끝낼 순 없어서...

계속 셔터를 눌렀죠..

눈보라야~~ 일어나라~~

후욱~

이제 방향 전환까지 하시더군요..

그리고는 추욱...

좌절... OTL

이 상태로 10m는 쭈욱 내려가시더군요...

아주 처량한 모습으로..

그래도 이 장면 촬영 후 이분의 안부를 여쭸습니다.

그리고는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질문 하나를 던졌습니다.

"혹시 이 사진 올려도 되나요"

하며 사진들을 다 보여드렸죠.

그랬더니 돌아온 말은...

"네 넘어지면서부터 직감했어요.. 현스에 다 찍혔겠구나..

그래서 180도 회전까지 보여드렸어요

다행이네요... 이렇게 넘어진걸로 웰파커분들에게 웃음을 선사해 드릴 수 있어서요"

네 그렇습니다.

현스맨은 이런 걸 좋아합니다.

앞으로도 조심하시기 바래요.

스키도, 보드도, 현스맨도요

여러분이 다치지만 않으신다면 이런 사진 100번이고 1,000번이고 현스에 올려드리겠습니다.

"재미있으니까요"

이상 현스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