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스맨입니다!

오늘 지나가던길에....

조공을 받았습니다! 그것도 초딩에게요..

저런.. 어쩌겠습까.. 현스맨 출동해야죠.

은혜갚는 현스맨이니까요.

조공을 준 초딩보더를 찾았습니다!

아주 귀엽게 머리 위에 두 개의 오리를 달고 타더군요!

그런데... 브라보를?

어쩔 수 없이 쫓아온 현스맨...

오늘 조금 강설이라 무서운데! 라면서 쫓아갔습니다!

현스맨이 오니 깜짝 놀랐지?!

(사실 이건 거짓입니다. 뒤에 날다람쥐 코스프레를 입은 분을 보라고..^^)

이때부터 시전했습니다.

은혜갚는 현스맨을요.

일단 기본 자세 프로필을 찍어드렸습니다.

점잖게요. 하지만 이게 시작이었어요.

그리고 제가 간과한게 있었죠.

이들은... 그 무서운 초등학교 형아들이었던 겁니다.

두번째 런, 바인딩을 묶는 이 비장함에 속아넘어간

현스맨...

굉장히 점잖게 묶습니다.

초딩들도.. 처음엔 낯을 가린다는 걸...

몰랐었던 거였겠죠..

그렇게 한턴을 찍고 난 아이들이 모여들더군요.

아주 재미있게 타고났는지 서로 엮여서 장난도 치고 개구장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정말 엄청난 실력을 갖추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친구... 보드를 그냥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더군요.

나중에 현스맨 삼촌(!) 강습좀 해주지 않을래?

리프트에 같이 올라오며 아저씨아저씨하길래...

아니... 뭐 기분이 나쁜건 아니고...

"형"이라고 불러달라는 건 욕심인 건 알지만...

그래도 "삼촌"이 더 낫지 않겠니?

이들의 장난은 이제부터 시작되었으니..

트릭 기술인듯 하나...

트릭에 문외한인 현스맨은.. 그냥 "우와"만 외치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리프트를 함께 타며 나눈 이야기인데...

현스맨의 악취미 악취미 했을 때 못 알아들었는데...

그래여.. 이 사진과 아래 사진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넘어지고... 아래로 미끄러지는 순간 기억이 났습니다.

2월 14일 야간 현스가요.

(계속 흑역사 소환해서 죄송해요.. 2월 14일 야간 현스의 180도 회전하며 10m 미끄러진

꽃보더님^^)

그들의 장난을 만류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눈이 오더군요.

그것도 폭설이요.

보이시나요?

앞이 안 보일 정도의 폭설이 웰리에 찾아왔습니다.

폭설에도 굴하지 않고 현스맨은 묵묵히

셔터를 눌렀습니다.

초콜렛 받아먹었으니...

은혜 갚아야죠.

(이젠 땅에 떨어진 것도 먹지 않기로 했다는...)

위에 보고 계신 스키어분들께서

저 사진 노예는 무얼 하는 것인가?! 라는 시선으로

절 쳐다보시더군요.

네... 은혜 갚는 중입니다.

하지만, 사진 실력이 미천하여...

우리 친구들이 원하는 사진을 제대로 찍어주진 못 한 것 같네요.

그래서 약속했습니다.

오늘 야간에도...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여러분! 현스맨 몸값 저렴합니다!

초콜렛 두개면 2~3시간 사진 촬영 우숩죠!

언제든 연락만 주세요!

먹을 거 아주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분은 보너스샷 입니다.

사실... 오리 달고 있는 초딩 친구들 찍다가...

우연히 찍게 되었습니다.

초딩 친구들에게... 은혜 갚으시지요.

저처럼요!

이상 현스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