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팍에 겨울 동장군 손님이 밪아 왔습니다.

한손에는 반가운 선물과 다른손엔 그리 반갑지 않은 선물을 잔득 가지고 오셔는데요.

반가운 눈과 반갑지 않은 바람을 양손 가득 웰팍에 풀어 놓았습니다.

동장군은 어제까지 슬러시 같던 슬로프를 단단한 강설로 만들어 놓고,

그 위에 함박눈이 내려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슬로프 상태가 되었습니다.

정설하고 나며 타기 좋은 슬로프 컨디션이 되겠지만 지금 슬로프 컨디션이 재미지네요.

흰 눈이 가득한 오늘의 현장스케치 시작 하겠습니다.

새벽에 비가 눈으로 바뀌고 오전에 잠시 소강상태가 지속 되었습니다.

새벽에 내린 눈만으로도 웰팍에는 눈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점심 무렵부터 시작된 함박눈.

슬로프 가득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눈놀이도 눈이 오니 재미가 더해지네요.

오늘 키즈스노우파크가 바쁘겠습니다.

승차장 부터 눈을 가득 담아 올라 갑니다~

배경이 좋으니 무얼해도 설정샷 ^^

그냥 라이딩 사진인데도 사진에 무언가 생기가 도는 느낌이 들게 찍히네요.

텔레마크 스키인가요? 일반 알파인과 터 방법이 달라 슬로프에 나오시면 유독 눈에 잘 띄시는.

무릎앉는 자세가 멋져 보이기도 하고요.

부드러운 자연설 밑으로 얼음이 깔려 있어 재밋집니다.

슬로프를 내려오는 중 눈이 더 오기 시작 했습니다.

아  좋다 ~ . 눈과 함께 순간 바람도 ...  이건 좀 별로

눈과 바람을 뚫고 고고고

폭풍이 아닌 흰 눈 속으로~~

어디서 찍어도 화보가 될것 같은 오늘의 웰팍이었습니다.

야간 정설하고 나면 타기 좋은 설질로 복귀할듯 합니다.

오늘 밤부터는 보강 제설도 예정되어 있으니 설질 회복한 웰팍 기대해주십시오~